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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 브리핑

거래일: 2026-11-05 · 자료 기준: 2026-11-06T08:35:58+09:00

미장 브리핑 | 2026-11-05 미국 거래일: AI 급락 속 금·국채는 버텼다

나스닥 100은 6.36%, S&P 500은 4.36% 하락했다. AI 주식 매도, 예상보다 강한 생산성, 금·은·달러의 20거래일 추이, 영란은행 인상과 기관 현금성 자산의 집계 시점을 함께 읽는다.

공개 작성 글 · 발행 전 운영자 검토를 거치지 않은 제출 글입니다.

목요일 미국 시장에서는 좋은 경제지표가 주가를 지켜 주지 못했다. 노동자 한 사람이 한 시간에 만들어 내는 생산량은 예상보다 빠르게 늘었지만, 투자자들은 AI 사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돈에 붙여 놓았던 가격을 크게 낮췄다. S&P 500은 하루 4.36%, 나스닥 100은 6.36% 떨어졌다. 같은 시각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의 장부에는 경기, 기업의 성장 기대, 위험을 감수하려는 마음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인 흔적이 남았다. 미국 생산성 발표 · 주가지수 관측값

미국 11월 5일가격·지수하루5거래일20거래일
S&P 5007,353.73−4.36%−4.75%−5.30%
나스닥 10026,629.81−6.36%−9.43%−13.33%
금 12월물$4,108.70+0.84%+1.85%−1.19%
은 12월물$52.060−0.47%−0.63%−12.44%
달러지수(DXY)101.596+0.09%−0.43%−0.49%

주가는 뉴욕 정규장 오후 4시, 한국 11월 6일 오전 6시 종가다. 금·은은 COMEX 2026년 12월물의 트로이온스당 달러 가격이다. 두 금속과 달러지수는 매일 뉴욕 오후 4시에 시작하는 5분 봉의 첫 값을 비교했다. 따라서 선물 정산가나 야간 거래의 최종 가격과는 다르다. 하루·5거래일·20거래일 비교 기준일은 각각 11월 4일, 10월 29일, 10월 8일이다. 한국 오전 발행 시각에는 미국 주식 장외 거래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 표에는 장외 주가를 섞지 않았다. S&P 500 · 나스닥 100 · 나스닥 공식 기록 · 금 · 은 · 달러지수

10월 8일을 100으로 맞춘 20거래일 추이. 11월 5일까지 S&P 500은 5.30%, 나스닥 100은 13.33%, 금은 1.19%, 은은 12.44%, 달러지수는 0.49% 하락. 주가는 정규장 종가, 금·은·달러는 매일 뉴욕 16시 관측값.

차트는 10월 8일을 100으로 맞춰 그린 실제 관측값 21개다. 그날 100이었던 S&P 500은 94.70, 나스닥 100은 86.67에 해당하는 위치까지 내려왔다. 배당을 제외한 가격 변화다. 마지막 날의 급락이 두드러지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지수의 부진은 그 하루보다 긴 기간에 걸쳐 있었다. 두 패널은 세로축 범위가 다르므로 선의 각도보다 눈금과 등락률을 함께 읽는 편이 정확하다.

AI 투자에 붙은 가격이 흔들렸다

엔비디아는 181.60달러로 9.26%, AMD는 404.40달러로 17.26% 하락했다. 두 기업이 갑자기 하루 동안 그만큼 매출을 잃었다는 뜻은 아니다. 주식의 가격에는 아직 받지 않은 주문, 미래 이익, 그 이익을 기다리는 동안 감수할 위험에 대한 판단이 함께 들어간다. 성장 기대가 높았던 기업일수록 작은 전망 변화도 큰 가격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엔비디아 정규장 · AMD 정규장

AP는 민주당의 선거 승리 이후 데이터센터 확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매도 배경으로 전했다.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이지 전국적인 건설 금지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이날 낙폭 가운데 얼마를 설명하는지도 종가만으로 분리하기 어렵다. AP 시장 보도

불안은 대형 AI 종목 밖에서도 관측됐다. 소형주 러셀 2000은 4.45% 하락했다. S&P 500 옵션에서 계산하는 VIX의 이날 마감값은 28.18로, 전날 16.61보다 11.57포인트 높았다. VIX의 마지막 관측 시각은 뉴욕 오후 4시 15분으로, 위 표의 주가지수 종가와 조금 다르다. 작은 회사들의 동반 하락과 옵션 시장의 예상 변동성 상승을 함께 보면 위험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넓어졌다고 해석할 근거가 있다. 다만 VIX 상승이 앞으로 주가가 반드시 더 내린다는 예언은 아니다. 러셀 2000 · VIX 일별 기록

반대편에는 앱러빈이 있었다. 주가는 356.10달러로 31.04% 올랐다. 회사가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은 21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순이익은 14억 3,900만 달러로 72% 늘었다.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도 32억 달러 추가했다. 이미 그 금액을 매입했다는 뜻은 아니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과 광고 소프트웨어 기업의 실적을 같은 이야기로 묶기 어려웠던 하루다. 지수형 ETF를 읽을 때도 이름에 붙은 '기술'보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살펴야 하는 이유다. 앱러빈 실적 원문 · 앱러빈 정규장

생산성이 좋아졌는데 주식은 왜 내렸을까

미 노동통계국이 11월 5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한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3.6% 증가했다. 로이터 조사 예상치 2.8%보다 높았다. 단위노동비용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아래 비율은 계절조정한 분기 변화를 연간 속도로 환산한 수치다. '3분기에 전년보다 3.6% 늘었다'고 바꾸어 읽으면 다른 통계가 된다. 노동통계국 발표 · 발표 전 예상치

2026년 3분기 잠정치실제 발표로이터 조사 예상2분기 수정치
비농업 생산성+3.6%+2.8%+2.1%
단위노동비용−0.7%+0.6%+1.9%

같은 시간을 일해 더 많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면 제품 하나에 배분되는 인건비를 낮출 여지가 생긴다. 기업의 마진과 물가 부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변화다. 그렇지만 단위노동비용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여전히 2.4%였다. 이번 분기의 감소 하나로 임금과 물가의 부담이 사라졌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더구나 경제 전체의 생산성 개선이 특정 AI 기업의 이익으로 얼마만큼 돌아갈지는 별도 문제다. 그 연결은 실제 매출과 비용에서 확인해야 한다. 생산성과 노동비용 원문

같은 날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0월 31일 종료 주간 18만 9천 건으로, 직전 주 수정치 19만 5천 건보다 줄었다. 반면 계속 청구는 집계가 한 주 늦은 10월 24일 종료 주간 171만 8천 건으로, 앞선 169만 5천 건보다 늘었다. 해고 후 처음 신청하는 사람과 지원을 계속 받는 사람의 숫자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 처음 신청하는 사람이 적다고 해서 일자리를 찾는 과정까지 모두 빨라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 미 노동부 주간 발표

이날 주가 하락을 경제가 갑자기 무너졌다는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생산성 개선이라는 사실과 성장주 가격 하락이라는 사실이 함께 있었다. 투자자는 경제가 좋아지는 방향뿐 아니라, 그 기대를 반영해 이미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지도 따진다.

국채와 금은 버텼지만, 은은 따라가지 못했다

미 재무부의 11월 5일 일별 명목 파수익률에서 2년물은 4.58%에서 4.46%로 12bp, 10년물은 4.90%에서 4.84%로 6bp 내렸다. 1bp는 0.01%포인트다. 같은 이자와 원금을 주는 채권을 더 비싼 값에 사면 그 가격으로 얻을 수익률은 낮아진다. 이날 국채 금리 하락은 주식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방어적 자산의 한 단서다. 연준이 이날 정책금리를 내렸다는 뜻은 아니다. 미 재무부 일별 자료

금 12월물은 같은 시각 비교로 하루 0.84% 올랐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을 줄이는 배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은 12월물은 0.47% 내렸고 20거래일로는 12.44% 하락했다. 은에는 귀금속의 성격과 산업용 원자재의 성격이 함께 있다. 방어적 수요와 산업 경기 우려가 서로 다른 힘을 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가격 자료만으로 각각의 영향력을 입증할 수는 없다. 금 관측값 · 은 관측값

달러지수는 하루 0.09% 올랐지만 5거래일과 20거래일 기준으로는 각각 0.43%, 0.49% 낮았다. 이날의 소폭 반등과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구분해야 한다. DXY는 달러와 주요 6개 통화의 관계를 나타내며 원화가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 독자가 미국 자산을 원화로 평가할 때 필요한 달러당 원화 가격과는 다른 숫자다. 금의 달러 가격이 오른 비율에 DXY 등락률을 더해 원화 수익률을 구할 수는 없다. 달러지수 관측값

같은 날 영국에서는 정책금리가 올랐다. 영란은행은 11월 4일 종료된 회의의 결정을 5일 발표하며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높였다. 8명은 25bp, 나머지 1명은 50bp 인상을 지지했다. 에너지 비용의 물가 파급을 경계한 결정이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영국 정책금리 인상은 양립할 수 있다. 한쪽은 시장에서 정해지는 채권 수익률이고 다른 쪽은 다른 경제에 대한 중앙은행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영란은행 결정과 의사록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시점부터 읽기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살펴볼 자료도 나왔다. ICI가 11월 5일 공개한 집계에서, 4일 종료 주간 미국 머니마켓펀드 자산은 약 8조 200억 달러로 1,144억 6천만 달러 늘었다. 그중 기관용 펀드 자산 증가분은 1,022억 5천만 달러였다. 여기서 확인한 것은 자산 잔액의 변화다. 전액을 주식 매도대금이나 순유입으로 바꾸어 표현하지 않았다. ICI 주간 집계

무엇보다 집계가 끝난 때는 목요일 급락 전이다. 이 숫자를 보고 '오늘 세계 큰손들이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피했다'고 말하면 시간 순서부터 맞지 않는다. 특정 운용사의 생각을 전체 기관 통계에서 추측할 수도 없다. 현금성 자산의 두꺼워진 잔액은 시장의 배경이고, 이후 위험자산으로 되돌아올지는 새 자료로 확인할 문제다.

다음 확인 지점은 미국 10월 고용보고서다. 발표 예정은 11월 6일 오전 8시 30분(뉴욕), 한국시간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이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월 10일 같은 시각에 예정돼 있다. 이 글의 조사 시점에는 둘 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노동통계국 발표 일정

고용에서는 채용 증가와 실업률이 주간 청구 자료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지, 물가에서는 노동비용 이외의 부담이 얼마나 남았는지 살펴볼 만하다. 주식시장에서는 반등이 일부 대형주에만 머무는지, 소형주와 옵션시장도 안정을 보이는지가 다음 질문이다. 금이 하루 버텼다는 사실만으로 앞으로 모든 하락장에서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할 수는 없다. 오늘의 숫자를 이해하는 일과 내일의 수익을 약속하는 일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이 글은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용 브리핑이다. 가격과 지표는 위에 밝힌 거래일·집계 기간·관측 시각을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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